휴스턴에 산다면 한식은 사실 걱정 없어요
한식전문점 식당도 꽤 있는 편이고요
물론 la 이런곳이랑 비교한다면 비교도 안 되겠지만
먹고 싶은 거 가끔 생각나면 먹을 수 있는 정도로
갈비탕 순두부찌개 삼겹살 칼국수 기타 등등 한식 음식점은 생각보다 많아요
근데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일 거라고 생각하면 안타까운 맛이니..
직접 재현해 먹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어요! 저처럼 주부라면 말이죠 호호
+ 치솟는 물가로
미국은 외식비가 정말 한국보다 훨씬(?) 비싼 것 같아요
가격도 비싼데 거기에 + 세금 추가 + 팁 기본 15프로 이상 주고 하면 엄청나는 거죠
그래서 저는 만들어 먹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대요!!!
오늘은 한인마트에 들렀더니 도토리 묵이 얼굴을 빼 곰 하고 있길래 ~~
도토리 묵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!!!!!!
생각보다 도토리묵 1팩의 무게가 꽤 나가더라고요
1kg 정도 되었어요 그래서 두 번에 나눠 먹기로!!!
달콤 버전 vs 매콤 버전
두 가지 방법으로 먹었답니다
매콤 버전 도토리묵무침 ( with 야채)
(2인분 기준)
재료
도토리묵 500g
상추(미국에서는 로메인 1개) 200g
양파 1/4개
당근 약간
대파 반뿌리
(야채는 한 입 거리로 얇게 슬라이스)
매콤 버전 양념소스
진간장 3 스푼
멸치액젓 1 스푼
매실액 1 스푼 반
고춧가루 2 스푼
깨 조금
(식초는 여름에 넣음 1스푼)
+ 참기름 (마지막에 뿌려줌)(향 보존 위해)
1) 묵을 준비 해 먹기 편한 사이즈로 자른다
묵을 저는 잘라지더라도 작은 게 먹기 좋다고 생각해서
3cm * 3cm 정도가 되도록 잘랐어요~~
2) 로메인, 상추, 당근 야채들을 얇게 썰어줍니다
미국에는 상추보다 로메인이 아마 더 저렴하겠죠?
맛도 뭐 똑같(?) 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저는 로메인을 며칠 전 코스트코에서 많이 사 왔어서
로메인으로 준비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!!
로메인 양파 당근 한입 사이즈로 얇게 슬라이스 해서 잘라 볼에 담아주세요
#로메인 #상추 #미국 상추 #미국상추로메인 #상추과
3) 매콤 양념장 만들기
대파 반뿌리를 송송 썰어줍니다
마늘 1스푼, 진간장 3스푼, 멸치액젓 1스푼
매실액 1스푼 반, 고춧가루 두 스푼, 깨 조금
(식초는 여름에 넣음 1스푼)
쉐킷 쉐킷 섞어줍니다
참기름은 아직 넣지 않았어요 마지막에 둥글게 샤라락 뿌려줄 거예요~~~
4) 로메인 양파 당근 다 같이 섞어주기
미리 잘라놓은 로메인( 한입거리로 먹기 편하게 잘라주세요~~)
양파는 슬라이스로 썰어야햐는데 채칼이 없는 우리 집에서는 불가능했습니다.. 두껍게 썰어짐..
최대한 얇게 최선을 다해서 썰어주고요
당근도 썰어줍니다
5) 야채와 묵 섞기 + 참기름 호로록 뿌리기
야채와 도토리 묵을 섞어서 섞어주세요
하면서 참기름을 호로록 뿌려줍니다
고소한 참기름 향이 한 번 더 올라오면서~~~
고소한 깨까지 한 번 더 부수어서 올려주면 완성!!!!!
짜잔 완성!!!!!! 1
묵이 숨어 있네요 ㅋㅋㅋ
이게 시간이 지나면 숨이 확 죽는데....
만들자마자 찍으면 이렇게 살아있습니다! ㅋㅋㅋ
숨이 죽어도 맛있고 숨이 살아있어도 맛있는 매콤한 도토리묵무침~~~~
완전 밥도둑 따로 없더라고요 시원하게 아주 냠냠 잘 먹었습니다
#야채도토리묵무침 #매콤한도토리묵무침 #도토리묵 #도토리묵만들기
달콤 버전 도토리묵무침 ( with 김가루)
(2인분 기준)
재료
도토리묵 500g
-참기름+소금 조금+식초 조금으로 밑간을 하면 더 맛있음
달콤 버전 양념소스
설탕 1스푼
고춧가루 반스푼
다진 마늘
매실액 반스푼
진간장 2스푼
물 2스푼
참기름 1스푼
통깨 1스푼
달콤한 도토리묵의 포인트는 아무래도 김인 거 같아요
김가루!!!!!!!
하루 전에는 매콤한 버전으로 먹었으니 야채 + 묵 버전 말고
야채 묵 따로 있는 버전으로
삼겹살과 함께 먹을 거라~~~
상추겉절이는 매콤하게!!
도토리 묵무침은 달콤하게 먹고 싶었어요~~~
하여 또 다른 레시피로 도 저언~~~~
완성된 모습!!!!
도토리 묵 달콤 버전이 매콤 버전보다 손이 좀 덜 가는 듯한 느낌 적인 느낌?
양념장만 만들면 되니깐요 야채도 따로 필요 없고요 ~~ ㅋㅋ
1) 한입 사이즈로 묵을 예쁘게 잘라줍니다
묵을 한입거리로 먹기 편하게 잘라주세요~~
그리고 그 묵을 참기름+소금 조금+식초 조금 해서 밑간을 해주세요!
위에 소스를 발라도 밑간을 한 묵과 아닌 묵은 천지 차이!!!!!!!!!!!!
2) 양념장을 잘 섞어줍니다
양념장은 약간 무르게 만들어야 잘 섞여요
-설탕 한 스푼, 고춧가루 반 스푼, 다진마늘 반스푼, 매실액 반스푼, 진간장 2스푼, 물 2스푼, 참기름 1스푼, 통깨 1스푼
자작하게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열심히 저어주세요~~~
3) 묵 위에 양념장을 올려주고 ~~ 기호에 맞춰서 김가루도 올려줍니다
예쁘게 한입 거리로 잘린 묵 위로 양념을 올리니 아주 재밌고
올리면서 하나 입에 쏙 넣어봤는데 너무 맛있는 거 있죠 감동감동 감동했잖아요 ㅜㅜ
#도토리묵만들기 #도토리묵양념장 #도토리묵달콤한양념 #도토리묵간장양념 #도토리묵고춧가루양념
양념이 달콤해서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주 딱 맛있었습니다
신랑도 달콤 버전도 매콤 버전도 둘 다 맛있다고 하네요~~~
더 건강하게 드시려면 로메인 상추 여러 야채와 함께 곁들여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
건강하고 맛있게
오늘도 잘 먹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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